요가 일기 _ 0214

1. 프로그램

-에바요가 초보자를 위한 전신근력강화 빈야사 요가 Lv.1 (26min.)

-에바요가 등과 어깨 통증 무조건 해결! 가슴과 어깨를 여는 요가 (28min.)

 

 

2. 일기 

 

-전신근력강화 빈야사 요가

지난주까지는 필라테스식 코어 강화 운동을 10분 내외로 먼저 진행하고, 요가 수련을 했다. 

며칠 전부터 에바요가의 전신근력강화 빈야사 요가를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든다. 필라테스 코어 강화를 하고 요가를 할 때보다 운동 타임 내내 통일성도 있고, 마음도 더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근력강화 빈야사 요가는 크게 어려운 동작은 없다(고 에바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 수는 있다고 한다. 다행히 걱정했던 플랭크 자세는 첫 날에도 구령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하면 할수록 조금씩 더 수월해지면서 어깨, 배, 등, 팔, 엉덩이 등 내 몸 구석구석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상체 근육에 집중. 

 

정확한 정렬과 자세를 잘 잡아가려고 노력하니 처음 했던 날보다 더 땀이 난다. 

 

 

-가슴과 어깨를 여는 요가

거의 3주째 꾸준히 하고 있다.

처음 진행했을 때보다 가슴과 어깨가 많이 열리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똑같은 운동하는게 그렇게 지겨웠는데, 하고나면 너무 시원하고 매일매일 조금이지만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니까 지겹다는 느낌도 없다. 

 

특히 처음에는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어려웠던 낙타자세 응용버전을 어제 성공(?)했다.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딱히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중심이 흔들리긴 하지만 가슴을 열어 뒤로 이완할 수 있는 것만해도 나름 엄청난 변화이다. 

 

 

3. 생각들

-시선과 흔들림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가 몸 전체의 흔들림을 잡아주기도, 흔들기도 한다. 물구나무 서기를 할 때도 배운 적이 있다. 요가 수련을 할 때에도 내 시선이 흔들릴 때마다 몸도 함께 흔들리는 것이 느껴진다. 살아가는 것도 비슷하겠지. 

 

-호흡

명상훈련과의 시너지. 요가 수련을 할 때마다 명상도 함께 하고 있는 느낌이다. 호흡에 집중하면서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기.